亞경제공동체포럼 기조연설
日·中·獨 등 참여 논문 발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7일 "머지않아 한반도 냉전 구조를 해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오면 인천이 환서해경제권 형성을 주도하는 중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석 전 장관은 이날 인천 송도국제도시 쉐라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9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ECF)'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인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로 전환하는 것을 실현한다면 남북 공동번영의 선도자이자 서해경제권의 중심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경제의 선순환시대가 오려면 비핵화 협상이 성공해야 하고, 북한의 국가운영의 무게 중심이 군사에서 경제로 이동해야 한다고 했다.
김학준 전 인천대 이사장도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평화경제를 강조하며 "남북이 평화적으로 안정된다면 남북 경제협력도 활성화해 남북 모두에 이익을 줄 것"이라고 했다.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과 인천연구원 서해평화포럼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 확립 전망-한반도 평화 체제와 인천의 평화도시 구축'을 주제로 8일까지 열린다.
한국과 일본, 중국, 독일 등 국내외 12개 기관·학회가 공동 주관으로 참여해 총 58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경제협력분야 외에도 환경, 문화, 교육,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남북 교류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은 아시아의 정체성 확립과 경제 공동체 형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된 외교부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박제훈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인천연구원이 지난 5월 창립한 서해평화포럼은 인천시 평화도시 비전과 정책 수립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이종석 前 통일부 장관 "환서해경제권 인천이 주도"
입력 2019-11-07 21:55
수정 2019-12-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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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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