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AF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시 당국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총회 반대운동의 본부 역할을 해온 한 창고 건물을 폐쇄하고 이곳에 있던 시위대원들을 퇴거시켰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 창고가 소방안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안에 있던 시위대원들에게 퇴거할 것을 통보했으며 이 과정에서 체포된 사람들은 없었다고 경찰과 시위대원이 밝혔다.
이 창고에서 피켓과 플래카드, 꼭두각시 등 시위용품들을 제작 중이던 시위대원들은 당국의 요구에 응해 워싱턴 시내 중심가에서 더 멀리 떨어진 어빙 스트리트의 예비 본부로 옮겨갔다.
워싱턴에는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 반대하기 위해 무정부주의자에서 급진적환경보호론자까지 다양한 성향의 운동가 수천명이 모여들었으며 이들은 16일과 17일대대적인 거리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수백개의 단체들을 대표하는 시위 주최측이 비폭력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지난해 11월 시애틀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당시 발생한 폭력사태의 재연을 우려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1주일동안 20명을 체포하고 쇠파이프와 탄환 등을 압수했다.
美경찰,IMF반대시위 본부 폐쇄
입력 2000-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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