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가 20일(현지시간) 영업실적이 좋은 구경제의 우량주는 오르고 첨단 기술주는 하락하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는 이날 맥도날드와 월마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등이 상승을 주도하면서 전장보다 169.09 포인트(1.58%)가 오른 10,844.05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컴퓨터와 인터넷, 생명공학주 등이 하락세를 타면서 62.60포인트(1.69%)가 떨어진 3,643.81 포인트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07 포인트(0.50%)가 오른 1,434.54 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21일 '성(聖) 금요일'로 시작되는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평소보다 10% 가량 적은 상황에서 주초 크게 반등한 첨단 기술주는 주가가 빠지고 영업실적이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발표된 구경제 종목의 주식은 상승하는 실적장세가 펼쳐졌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이틀간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주초의 급반등세로 주간 상승 지수가 323 포인트(9.7%)로 주간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4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한 주를 마쳤다

다우와 S&P 500 지수의 주간 상승률은 각각 5.2%와 5.8%로 집계됐다.

한편 매출액 저조로 전장에서 하락은 주도했던 인텔과 IBM은 이날도 하락세가 이어져 주가지수를 끌어내리는 작용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