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도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보다 다소 높은 수치로, 젊은 층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혼부부, 높은 기혼인구 비중 등이 출생아 수를 높인 요인인 것으로 풀이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에서 8만8천175명이 출생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다 출생아 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출생아 수가 32만6천822명임을 고려하면 지난 한 해 출생아 10명 가운데 2.7명꼴(27.0%)로 경기도에서 태어난 셈이다.
서울시가 5만8천74명(17.8%)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경남 2만1천224명(6.5%), 인천 2만87명(6.1%), 부산 1만9천152명(5.9%)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10월 기준 시도별 주민등록인구 비율이 경기 25.5%, 서울 18.8%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인구 비중 대비 출산아 비중이 높은 셈이다.
이는 경기도에 15세 이상 49세 이하의 젊은 층 인구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998~2018년 15∼49세 인구의 순이동 추이를 보면 20년간 이 연령층이 한해도 빠짐없이 지속해서 유입된 곳은 전국 시도 가운데 경기도가 유일하다.
이런 젊은 층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 현상은 '일자리'와 '주거환경' 등에 기인한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여기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혼부부가 거주하는 점과 기혼인구의 비중이 높은 점 등도 출생아 수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2017년 통계청이 발표한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도내에 거주하는 혼인 5년 차 이내 신혼부부(초혼)는 약 30만쌍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2015년 인구 총조사를 보면 도내 15∼49세 여성 가운데 기혼자 비율 또한 56.8%로 전국 평균(54.4%)이나 서울(46.8%)보다 높게 나왔다.
많은 출생아 수와는 반대로 경기도의 평균 출산 자녀 수는 다른 지자체보다 낮은 수준을 보인다.
2015년 인구 총조사를 기준으로 경기도의 평균 출생 자녀 수는 2.0명으로 전남(2.9명), 충남(2.5명) 등은 물론 전국 평균(2.2명)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경기도 사회조사 결과, 2자녀 이상을 원하는 도민이 78.7%에 달했고, 이상적인 자녀 수 질문에는 '2명'이라는 응답이 61.7%로 가장 많았다.
이에 도는 '2자녀 이상'에 대한 도민의 바람이 실제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출산과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지난 7월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출산통계를 작성하고 정책수요자 중심사업 추진 등 '경기도형 출산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도 사회조사에서 도민들은 필요한 출산 지원정책으로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32.3%) ▲출산장려금 지원(20.2%) ▲육아휴직제 등 제도 개선(17.4%) ▲보육 시설 확충 및 환경 개선(11.1%)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
이는 경기도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보다 다소 높은 수치로, 젊은 층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혼부부, 높은 기혼인구 비중 등이 출생아 수를 높인 요인인 것으로 풀이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에서 8만8천175명이 출생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다 출생아 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출생아 수가 32만6천822명임을 고려하면 지난 한 해 출생아 10명 가운데 2.7명꼴(27.0%)로 경기도에서 태어난 셈이다.
서울시가 5만8천74명(17.8%)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경남 2만1천224명(6.5%), 인천 2만87명(6.1%), 부산 1만9천152명(5.9%)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10월 기준 시도별 주민등록인구 비율이 경기 25.5%, 서울 18.8%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인구 비중 대비 출산아 비중이 높은 셈이다.
이는 경기도에 15세 이상 49세 이하의 젊은 층 인구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998~2018년 15∼49세 인구의 순이동 추이를 보면 20년간 이 연령층이 한해도 빠짐없이 지속해서 유입된 곳은 전국 시도 가운데 경기도가 유일하다.
이런 젊은 층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 현상은 '일자리'와 '주거환경' 등에 기인한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여기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혼부부가 거주하는 점과 기혼인구의 비중이 높은 점 등도 출생아 수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2017년 통계청이 발표한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도내에 거주하는 혼인 5년 차 이내 신혼부부(초혼)는 약 30만쌍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2015년 인구 총조사를 보면 도내 15∼49세 여성 가운데 기혼자 비율 또한 56.8%로 전국 평균(54.4%)이나 서울(46.8%)보다 높게 나왔다.
많은 출생아 수와는 반대로 경기도의 평균 출산 자녀 수는 다른 지자체보다 낮은 수준을 보인다.
2015년 인구 총조사를 기준으로 경기도의 평균 출생 자녀 수는 2.0명으로 전남(2.9명), 충남(2.5명) 등은 물론 전국 평균(2.2명)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경기도 사회조사 결과, 2자녀 이상을 원하는 도민이 78.7%에 달했고, 이상적인 자녀 수 질문에는 '2명'이라는 응답이 61.7%로 가장 많았다.
이에 도는 '2자녀 이상'에 대한 도민의 바람이 실제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출산과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지난 7월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출산통계를 작성하고 정책수요자 중심사업 추진 등 '경기도형 출산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도 사회조사에서 도민들은 필요한 출산 지원정책으로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32.3%) ▲출산장려금 지원(20.2%) ▲육아휴직제 등 제도 개선(17.4%) ▲보육 시설 확충 및 환경 개선(11.1%)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