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도시인프라 등 긍정평가
스마트에코시티 정책도 성공 추진
작년 22→올 2위 20계단 수직상승

연수·중구도 각각 전국 6·9위 차지


인천 서구가 한국지방자치경쟁력평가에서 자치구 단위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서구는 최근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진행한 '2019 한국지방자치경쟁력평가'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중 종합경쟁력 전국 2위를 차지해 우수기관 인증서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1996년부터 매년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경쟁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시·군·구 단위로 나눠 평가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모두 3개 부문, 81개 지표에서 1천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서구는 1천점 만점에 598.23점을 받아 전국 69개 자치구 중 대전 유성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69개 자치구의 평균 점수는 473.63점이었다.

지난해 종합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22위를 기록했던 서구는 올해 평가에서 20계단 상승했다. 서구는 인적자원, 도시인프라, 산업기반, 공공행정 등의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속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 '스마트에코시티'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서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혁신적인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구의 자치 역량이 성장했다는 증명"이라며 "서구는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등이 점차 자리 잡아가며 도시 인프라를 갖춰가고 있다. 앞으로 인천 1위를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인천에서는 연수구와 중구가 서구와 함께 자치구 평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연수구가 전국 69개 자치구 중 6위, 중구가 9위를 차지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