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화성 연쇄 살인사건 8차 사건의 진범은 형이 확정돼 30년간 옥살이를 했던 윤모(52)씨가 아닌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모든 범행을 자백하고 있는 이춘재(56)인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지난 1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8차 사건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을 발표하면서 이씨의 증언이 당시 수사 과정에서의 윤씨 진술보다 설득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당시 수사 기록에 의한 현장 상황과 이씨의 진술을 비교 분석한 결과 범행 일시와 장소, 침입 경로, 피해자 모습, 범행 수법 등이 대부분 현장 상황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