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연합뉴스) 지바(千葉)현 등 일본 동북부지역에 3일 저녁 리히터 규모5.8의 강진이 발생, 최소한 1명이 부상하고 건물들이 일부 파괴됐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그러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해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해일 경보를 발령하지는 않았다.

기상청은 지진이 이날 오후 5시54분에 발생, 지바현과 이바라키(茨城)현 일대에서 진동이 감시됐으며 진앙은 도쿄에서 1백여㎞ 떨어진 지바(千葉)현 북부지역 약 50㎞ 지하라고 설명했다.

지바현 당국은 한 여성이 지진 발생 후 건물에서 탈출하던 중 쓰러져 부상한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 추가적인 부상자 보고가 없으며 일부 주택의 벽이 무너졌을 뿐큰 건물 피해도 없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폭발 소리가 난 뒤 땅이 약 20초간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지진발생 직후 나리타(成田)공항의 항공기 운항과 지바현-도쿄(東京)간 철도운행이 안전상 이유로 일시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