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 등과 협약 119억 투입
DB 구축·직업훈련 서비스 제공


인천시가 내년도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해 119억원을 투입, 공공일자리 778개를 만들기로 했다.

인천시는 21일 시청 장미홀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시 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서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 일자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구직자를 위한 직업 훈련, 직무 탐색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도 장애인 공공일자리사업으로는 복지 일자리와 일반형 일자리, 시각장애인안마사 파견사업,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 지원 등에 119억4천200만원을 투입해 778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단체와 민관 협업으로 민간 기업 장애인 일자리도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인천시 각 기관별 장애인 고용률을 보면 시 본청은 1.67%였으며, 인천관광공사 2.83%, 인천종합에너지 1.32%, 인천의료원 1.75%, 인천테크노파크 0.08% 등 0~2%에 그치고 있다.

법정 의무고용률 3.2%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도 가장 낮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자립기반을 위한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