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운항 횟수 제한 폐지키로
인천발 16년만에 노선확대 가능
싱가포르가 아세안 국가 중 8번째로 우리나라와 직항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싱가포르와 주간 직항 운항 횟수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의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한-싱가포르 항공 공급력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다. 항공교통 이용자의 편의 증진과 양국 간 교류·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성수기·비성수기와 상관없이 연간 탑승률이 90%에 육박하는 인천발 노선은 2003년 이후 16년 만에 노선 확대가 가능해졌다.
공급 좌석 증가는 물론, 그간 진입하지 못했던 저비용항공사도 취항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운임 인하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뿐 아니라 지방공항에서도 항공 수요에 따라 항공사가 자유롭게 노선을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주민의 해외여행 편의가 높아지고,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게 우리나라 지방 도시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국을 경유하는 운항 방식의 공급도 확대된다. 이에 항공사는 새로운 방식의 운항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고, 국민은 더욱 다양한 항공 스케줄을 누릴 전망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한-싱가포르 '직항 항공자유화' 합의
입력 2019-11-24 20:22
수정 2019-11-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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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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