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구기업 8곳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568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 기업들은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2019 모스크바 국제가구전시회(MEBEL)'에 마련한 경기도관에 참여했다. 올해 31회째인 모스크바 국제가구전은 CIS지역 가구 전시회 중 최대 규모로 열린다.

경과원은 도내 가구 기업들이 판로 개척에 성공하도록 통역, 부스 임대, 장치 설치, 운송 등에 필요한 비용을 50% 가까이 지원했다. 그 결과 해당 기업들은 94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 이 중 568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경과원 관계자는 "미·중 무역 갈등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도내 중소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해 특정 국가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된 기업 환경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