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파주 무건리 공병부대 훈련장서 폭발물이 폭파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오는 26일 오후 3시30분께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을 방문, 경기북부의 군사시설 구역 해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정 장관은 이날 이재명 경기지사와 최종환 파주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박윤국 포천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등 경기도내 접경지역 시장·군수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경기도 접경지역 지자체장 간담회'를 주재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이 국방부의 주요 정책을 설명한 뒤 경기도지사와 접경지역 시장·군수 등이 경기북부 지역의 현안 및 건의사항을 발표하는 등 군과 지자체 간 군사구역 규제 해제를 포함해 해결해야 할 지역발전 저해요인에 대한 국방부의 답변이 예정돼 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전 파주 무건리 공병부대 훈련장에서 발생한 폭파사고로 인해 육군이 다음날인 26일 국방부 출입기자단 등을 초청해 파주에서 1군단이 진행키로 한 기동훈련 시연 행사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주·의정부/이종태·전상천·김도란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