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개발계획 저지 중국측에 요청
미국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열릴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를 위한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의 한 고위관리가 5일 밝혔다.
이 관리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무기통제 담당 수석 보좌관인 존 홀럼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계획을 저지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지지해 주도록 중국측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표단에는 북한과의 미사일 회담 책임자인 로버트 아인혼 비확산 담당 국무차관보가 포함돼 있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미-중 대표들은 중국이 파키스탄의 미사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사일 부품과 기술을 수출하고 있다는 의혹 등 일련의 비확산 문제들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미사일 수출 문제를 놓고 양국간 고위급 회담이 열리기는 지난 88년11월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 이어 10-12일 콸라룸푸르에서 북한 대표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시험 및 개발 프로그램의 축소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미국측 대표는 아인혼차관보가 맡는다.
아인혼 차관보는 콸라룸푸르 회담이 끝나면 도쿄(東京)를 방문해 일본 관리들에게 미-중 회담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연합)
미-중, 북한 미사일 문제 논의
입력 2000-07-07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0-07-07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7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