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 정부의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 정책과 금리 인하 등으로 가격이 널뛰는 아파트를 대신해 주거용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2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오피스텔 거래량은 3천284실로 지난해 동월 2천900실 대비 13.24%(384실) 증가했다.
특히 웬만한 아파트 가격에 버금가는 5억원 이상의 오피스텔 거래량이 눈에 띈다. 같은 기간 5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은 105실로 지난해 84곳 대비 25%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05실 중 74실 거래되며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19실)·부산(8실)·대전(2실)·인천(1실)·제주도(1실)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피엔폴루스 오피스텔로, 전용면적 133.72㎡ 매물이 24억5천227만원에 거래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에 분양되거나 인기 있는 오피스텔은 1~2인 가구를 위한 특화 설계와 고급 인테리어,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프리미엄 주거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입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갖고 있는 오피스텔의 인기는 더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부동산정책 가격 뛴 아파트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 반사이익
지난달 거래량 작년동기 13.24%↑
입력 2019-11-27 20:02
수정 2019-11-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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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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