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 경기도 내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지페어(G-FAIR) 호치민'이 27일 시작됐다.

2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지페어 호치민에는 전기·전자, 산업·건축, 소비재·식품, 뷰티·헬스 부문 경기도 기업 89곳과 충남지역 기업 7곳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지페어 호치민을 찾을 베트남 기업 1천800여개의 바이어들에게 각 기업 제품들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기업들에 바이어 섭외 등을 지원한다. 베트남은 신 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로, 지난해 수출 규모가 486억 달러에 이른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승현 도 국제관계대사와 임재훈 주 호치민 총영사, 임근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제부문 상임이사, 윙풍동 호치민시 산업통상국 부국장 등 양국 주요 인사·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승현 대사는 "젊고 역동적인 베트남 시장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