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GTX-C등 '수혜단지' 평가
지분 1억5천만~3억5천만원 '웃돈'
지역주택조합마저 청약 1순위 마감
내달 일반물량 공급 '수도권 핫스폿'
수원 구도심을 1만가구 넘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탈바꿈하는 팔달 재개발 사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될 분양을 앞두고 벌써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재개발 지분에 웃돈이 붙는 것은 물론, 올초 '수원역푸르지오자이'에 이어 지난달 지역주택조합의 '수원하늘채더퍼스트'까지 높은 경쟁률에 1순위 마감되는 등 수원이 수도권 분양 시장의 중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원의 구도심인 팔달구 일대(팔달 6·8·10구역)가 주택 재개발로 향후 약 1만여가구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변모한다.
현재 사업 진행이 가장 빠른 곳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2천586세대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팔달 6구역이다. 지난 8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까지 마쳐 다음 달 일반물량(1천554가구)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역(1호선)과 가깝고 특히 GTX-C(수원~삼성~양주) 노선과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트램(수원역~북수원)이 예정돼 있어 최대 수혜 단지라는 평가다.
철거가 진행 중인 팔달 8구역은 지난달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끝냈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3천603세대의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며, 이르면 다음 달 말에 일반 분양(1천800여가구)이 진행될 전망이다.
GS건설·현대산업개발이 3천432가구를 조성하는 팔달 10구역도 철거 작업이 한창이며 일반 분양(2천여가구)은 내년 초다.
2021년 2월 입주 예정인 4천86세대의 '수원역푸르지오자이'와 함께 수원 팔달구의 미니신도시를 만들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에 일찌감치 투자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팔달 6구역의 경우 재개발 지분이 적게는 1억5천만원 많게는 3억5천만원 웃돈이 붙어 거래될 정도다.
물론 청약조정지역으로 지정돼 대출 시 LTV 60%·DTI 50%의 규제를 받지만, 이마저도 수원지역 분양 흥행에 큰 지장을 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같은 규제를 받던 공공분양 '수원역푸르지오자이'뿐 아니라 사업 진행이 어렵다는 지역주택조합(수원하늘채더퍼스트)마저 청약을 1순위로 마감했다.
게다가 팔달 6구역 등은 민간택지여서 대출 외에 특별공급에 따른 소득 제한 등의 청약 규제도 없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 지역보다 위치가 나쁜 수원 내 다른 단지들도 분양에 모두 성공했다"며 "팔달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문의가 하루 수십 통 넘는데 앞으로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분양 앞둔 팔달 미니신도시급 재개발 '흥행예감'
입력 2019-12-01 20:56
수정 2019-12-02 19:57
지면 아이콘
지면
ⓘ
2019-12-02 12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