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확산(8월 21일자 3면 보도)되면서 농촌진흥청이 격리시험연구동 건립을 추진한다.

1일 농촌진흥청은 2020년까지 'BL3급' 식물 병해충 밀폐 격리시험연구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10억3천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격리시험연구시설에는 검역작업실, 병해충 작업시설, 백신개발 및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농진청은 연구시설을 바탕으로 2024년까지 과수화상병을 방제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만 과수화상병에 따른 손실보상금이 200억원을 넘어섰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은 전체 묘목을 매몰처리해야 한다.

올해도 안성·연천·파주·이천 등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손실보상금 규모가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