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2020년 본예산을 올해 대비 10.8%(542억원) 증액된 5천546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강화군은 ▲살고 싶은 주거환경 조성 ▲다양한 계층에 대한 보편적 복지 실현 ▲농·수·축산 경쟁력 확보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도로망 확충 등에 초점을 맞춰 이번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강화군은 우선 군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공영주차장 9개소 확충과 공공 하수처리시설 7개소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갑룡·남산·관청·북산공원 조성, 국민체육센터 건립, 국궁장 조성, 공공도서관 건립 등 생활형 인프라를 조성하고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남산리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강화군은 이외에 홀몸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는 단군콜 센터 운영, 셋째 이상 자녀 대학등록금 지원, 남부 치매 안심 통합센터 설치는 물론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 개발과 한강 물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마을 곳곳까지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창후항, 황산도항, 초지항 대상 뉴딜사업 추진과 고려시대 장터 조성, 남북 1·8 평화센터 건립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공원 조성 등 사업계획도 반영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서울~강화 고속도로 사업, 청라~초지대교 해안도로 확장 사업 등으로 서울·인천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해안순환도로 조기 완공과 군 내외 버스 노선체계 확보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