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주거 코디네이터'
장애인 등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저소득 주민 불편사항 해결 앞장
임대아파트인 안성 공도 참아름아파트에서 홀로 살던 노인들은 외로움에 우울증을 호소했었다.
집 안에서 온종일 텔레비전을 벗 삼던 노인들이 현관 밖으로 나온 것은 경기도시공사의 주거서비스 코디네이터 덕분이었다.
코디네이터들이 운영하는 '도란도란 사랑방'에 참여하면서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게 된 노인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방법을 알지 못해 전전긍긍했던 주거급여 신청도 코디네이터들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잊을 만하면 코디네이터들에게 안부를 묻는 전화가 걸려왔고, 지역 교회와 연계해 반찬을 배달받기도 했다.
도시공사가 단순히 집을 지어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까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시공사가 각 지역에 조성한 임대주택에서 활동하는 '주거서비스 코디네이터'들 이야기다.
코디네이터들은 2일 도시공사 본사에서 열린 '제2회 주거서비스 코디네이터 사례 발표회'에서 독거노인·장애인 가구에 대한 상담,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 3개월간의 활동내용을 설명했다.
이헌욱 도시공사 사장은 "진정한 주거 복지 실현은 단순히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게 아닌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지원하는 일"이라며 "주거서비스 코디네이터 사업을 통해 임대주택 주민들의 주거 상황, 불편 사항을 명확히 파악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집 짓는 것 넘어 '생활복지 맞춤서비스'
입력 2019-12-02 21:33
수정 2019-12-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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