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심곡본동에서 70대 남성이 외벽과 차량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부천소방서와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46분께 부천시 심곡본동의 한 주택가에서 A(73)씨가 자신의 스타렉스 차량 후미와 벽 사이에 끼였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심정지 및 두개골골절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는 "지나가는 길에 차량 사고가 난 것 같아 확인해 보니 A씨가 차와 벽 사이에 끼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가 언덕길에서 뒤로 밀리면서 이를 막아보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