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바로 세우고 위기극복 앞장"
정승연 단장 등 총선 출마준비나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신당추진기획단(변혁 신당기획단) 인천시당이 3일 발족해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섰다.
변혁 신당기획단 인천시당은 3일 인천시청 앞 계단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를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변혁 신당기획단 인천시당의 단장은 정승연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와 대학생 김상혁(24·인천대 정치외교학과)씨가 공동으로 맡았다.
정승연 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이 보수 정당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실정치에서 소외됐던 젊은 층을 대변하는 '개혁중도보수신당'으로서 공정과 정의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정승연 단장은 "한국당이 보수정당이 지녀야 할 책임감이라는 기본 가치에 충실해 왔다면 지금과 같은 불신과 혐오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부조리를 척결하고,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대안을 제시하며 외교·안보를 튼튼히 다지는 책임정당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변혁 신당기획단 인천시당에는 송병억, 한광원, 이화복 등 옛 국민의당·바른정당 계열 인사들도 합류했다. 정승연 단장도 이번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연수구갑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불과 0.29%p차로 낙선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은 오는 8일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다음 달 공식 창당할 예정이다. 유승민 변혁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보수 진영 통합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미래당 비당권파' 변혁 신당기획단 인천시당 발족
입력 2019-12-03 21:43
수정 2019-12-0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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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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