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파견에 따른 이주노동자의 노동권 침해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찾기 위한 심포지엄이 안산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5일 오후 2시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고 밝혔다.

불법 파견으로 일자리를 구한 이주노동자들은 공통으로 일상적인 해고, 임금·퇴직금 미지급, 4대 보험 미가입 등의 노동권 침해를 당하는 것은 물론 근로계약서 미작성, 한국어 미숙 등으로 권리구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포지엄에는 경기도와 시·군 외국인 업무 담당자, 민간단체·외국인복지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박재철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센터장이 '한국인 노동자의 불법 파견 문제와 이주노동'을 주제로, 류지호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상담팀장이 '외국인 노동자의 구직과정과 불법파견 노동 실태'를 주제로, 김상헌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상담팀장이 '동포 노동자의 구직과정과 불법파견 노동 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