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3
3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9차 임시회'에서 협의회장인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이 개성공단 운영과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3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제9차 임시회에서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과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이 공동 제출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들은 건의안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재개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주도적 역할 수행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 관련 기업 경영난 타개 노력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의 성과로 시작된 개성공단은 4년째 가동이 중단됐으며,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으로 인해 11년째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이들은 건의안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시금석으로 평가되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이 2018년 9·19평양공동선언에서의 우선 정상화 약속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 남북의 공동 이익과 한반도 평화와 번영, 나아가 동북아 평화질서 구축을 위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은 시급히 재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천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국 17개 시·도의회의장과 관계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9차 임시회의 인천 개최를 뜻깊게 생각하며 진정한 지방분권 및 자치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