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지역 정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김 의원이 빠르면 4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소문이 지역구에서 나돌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지역구인 가평군의 당원들 사이에도 김 의원의 불출마 소문이 확산되면서 진위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
그러나 김 의원과는 전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그의 측근도 김 의원의 불출마 입장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3선 중진 용퇴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 중진 분포율이 높은 경기 인천 지역의 중진 용퇴 분위기도 확산될 수 있다. 김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화하면 유민봉(비례대표) 의원, 김무성(6선)·김성찬(재선)·김세연(3선) 의원에 이어 현역 의원으론 5번째다. 3선 이긴 하지만 개혁 성향으로 공천이 유력한 김 의원이 불출마할 경우 당내 쇄신 요구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종·김민수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