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갑, 現 김명연 출마 확실시
고영인·김현·양근서·김기완 거론

안산상록갑, 전해철 3선 도전 의지
야권은 이화수·이민근·박주원 물망

시흥을, 조정식·김윤식·김봉호 경쟁
경선 관심… 野 장재철 대항마 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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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은 단원갑·을, 상록갑·을 등 기존 4개 선거구가 안산갑·을·병 등 3개 선거구로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기존 안산단원갑과 단원을이 하나로 합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출마자들은 현재 지역구를 기준으로 활동하고 있다.

■ 안산단원갑

 

=자유한국당 김명연(55) 의원의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영인(56) 단원갑지역위원장이 꾸준히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었던 김현(53) 전 의원이 대대적인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단원갑 출마 의지를 다지며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의회 8·9대 의원을 지낸 양근서(51) 안산도시공사 사장도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인 김기완(53) 전 안산시의회 의장 역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안산단원을

 

=17·18·20대 3선의 한국당 박순자(60) 의원이 21대 총선에도 출마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민주당은 윤화섭 안산시장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당시 내년 총선 전 선거구 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지역위원장이 임명될 경우 당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는 추측들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현재 원미정(47) 경기도의회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다. 경기도의회 3선 의원인 원 의원이 출마할 경우 여성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 부좌현(63) 대안신당 원외준비위원장 출마도 예상된다.

■ 안산상록갑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전해철(57) 의원이 당시 새누리당 이화수(66)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현재로선 전 의원이 19대, 20대에 이어 3선 도전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한국당은 현 상록갑당협위원장인 이화수 전 18대 국회의원과 이민근(50) 전 안산시의회 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의장은 현재 상록갑 지역에 위치한 민생정책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어 이곳 출마가 예상되지만, 본인의 기초의원 선거구였던 일동·이동·성포동이 있는 상록을 지역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박주원(62) 전 안산시장은 현재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후 당적을 갖고 있지 않지만, 출마 가능성도 높다.

■ 안산상록을

 

=안산시장을 지낸 민주당 김철민(62) 의원의 재선 도전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당 제종길(64) 전 시장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나, 안산지역 내 타 지역구 출마 등 변수도 남아 있다. 

 

한국당은 홍장표(59) 상록을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홍 위원장은 지역활동을 꾸준히 하며 출마의지를 다지는 모양새다. 

 

또 15·16·18·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섰던 김영환 전 국회의원의 출마도 예상되고 있다.

■ 시흥갑

 

=3선을 노리는 한국당 함진규(60) 후보에 맞서 민주당 문정복(52) 시흥갑지역위원장과 이길호(53) 바르게살기협의회장 간의 경선 결과에 따른 대결이 관심사다. 

 

여당 경선체제로 볼 때 그동안 지역 정가에 공을 들인 문 위원장의 아성에 이 협의회장이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지난달 24일 성황리에 출판기념회를 일찌감치 가지면서 출마를 공식화 한 분위기 속에 문 위원장이 당내 다소 유리한 정치형국을 조성하고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임승철(56) 지역위원장과 젊은 세대의 상징성을 가진 양범진(44) 정의당 전국위원장(시당 부위원장) 출마가 거의 굳어지는 형국으로 전개되고 있다.

■ 시흥을

 

=민주당 경선에서 김윤식(53) 전 시장 이외에 현 4선 의원인 조정식(56) 의원과 김봉호(57) 변호사 등 3명의 후보 간 경선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선 시장과 관록의 현 의원 간 대결구도에 비교적 정치계의 새로운 인물로 여겨지는 김봉호 변호사가 합세하면서 여당 내 3파전 공천 경쟁이 지역정가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비교적 지역 인지도를 갖고 있는 장재철(58) 시 당협위원장이 유일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경선을 통해 달궈질 여당 후보의 대항마로, 보수층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가 내년 선거에서의 당락을 결정지을 변수로 꼽히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정도영(53) 시흥시위원회 위원장의 출마가 유력시된다.

/심재호·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