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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은 6일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인 국회 독주를 저지하고 내년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는 경북 출신 3선의 김재원 의원을 잡았다.

그는 특히 "패스트트랙에 올린 법 모두가 자유와 민주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출마 배경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인해 국가 경제가 망가지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외교가 무너지고 있다. 정부 여당의 일방적인 국회 독주를 저지하고 내년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당선되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비판하고 반대를 하면서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대안정당의 참모습을 되찾겠다. 또한, 우리당이 취약한 사회 소외계층 등을 포용하는 따뜻하면서도 합리적인 복지정책과, 침체된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자영업자 등 중산층의 지지를 견인하겠다. 문재인 정부의 좌파 독재를 저지하고 총선 승리를 이루기 위해서는 야권 대통합을 통해 보수 세력을 한곳으로 결집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적 우파의 가치를 정립하고 개혁하는 보수, 합리적 보수 대통합의 복토가 되겠다."

-패스트트랙 정국에 대한 대응전략은.

"패스트트랙에 올린 법 모두가 우리의 자유와 민주를 왜곡하고 있다. 이들에 대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는 신념은 확고하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는데 무조건적인 반대만이 능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필요한 경우 타협과 협상에 나서 당과 지지층, 나아가 모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할 것이다."

-다른 후보에 비해 장점은.

"다양한 당직과 국회직을 맡아온 풍부한 경험과 특정 계파에 몸담은 적이 없는 만큼 당내 계파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재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20대에 학생운동, 30대에 방송 민주화, 40대에는 초선의원부터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앞장서서 싸워왔던 만큼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인 국정운영과 독단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 출신으로 할 일도 많을 것 같은데.

"경기도는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과다 규제로 인해 오히려 성장을 가로막혀 있다. 과감한 규제개혁과 투자를 통해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세심히 살피겠다. 또한, 수도권 5선 의원을 지내오면서 수도권의 민심을 잘 읽어내는 소통능력과 빠르게 변화하는 민심을 잘 읽어내는 정치적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자유한국당의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겠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