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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공유 경제를 통한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제공

판교TV 1조클럽협회 포럼 강연
문홍철 "美 정책따라 韓 나아질것"

"중소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공유 경제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공유 경제는 물건을 기존의 '소유'에서 '공유'의 개념으로 바꾸는 것으로,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사용하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하는 경제를 의미한다.

과거에는 재화-소유, 이윤-개인가치창출, 인프라-경쟁, 소비-독점, 자원-고갈이었다면, 현재 공유 경제에선 재화-공유, 이윤-사회가치창출, 인프라-상생, 소비-협력, 자원-절약으로 바뀌었다.

즉 공유 경제가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국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지난 6일 성남 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열린 '(사)판교테크노밸리 1조클럽협회 정기포럼' 초청 강연에서 '공유 경제를 통한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공유 경제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 대표이사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와 시몬느의 사례처럼 중소업체도 얼마든지 변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적재적소에 맞는 지원과 중복(과잉) 투자를 피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공유 경제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홍철 DB금융투자 채권전략 파트장은 '미국의 자산매입 재개가 가져올 변화'에 대해 "최근 2년간 달러 강세로 한국을 비롯 신흥국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내년 한국 경제는 미국의 경제 완화 정책과 미·중, 한·일 무역 분쟁 조정으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영식 1조클럽 회장은 "올 한해 경제 한파 속에서도 회원사들은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며 "내년에는 한국 경제의 버팀목은 물론 글로벌 경쟁시대에서도 절대 뒤지지 않는 판교 1조 클럽이 되자"고 당부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