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원내대표 역할론 강조
비합리적인 과다규제 혁파 주장

"수도권을 지켜내야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

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경인일보 기자에게 "문재인 정부의 독단과 민생 외면, 포퓰리즘식 정책과 좌파식 경제정책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수도권 필승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마 선언문을 통해서도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교두보는 유권자 절반이 있는 수도권에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총선 전략에 대해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의 민심의 향방이 여야 간 총선 승리 여부를 판가름한다"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발굴해 보수정당이 앞으로도 국가발전과 국민 행복을 견인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지역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규제정책의 혁파를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는 교통인프라와 우수한 인력풀 등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과다한 규제와 비합리적인 정책들로 인해 발전이 저해 받고 있다"며 "비합리적인 규제정책을 혁파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최근 대형 SOC 사업에서 타당성 조사를 건너뛰거나 아예 실시하지 않는 방법으로 포퓰리즘식 예산 살포를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경기도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합리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과감한 규제철폐와 샌드박스식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