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 사이에서 어린이집·유치원 이용률이 최대 40%p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하남과 화성의 보육시설(어린이집·유치원) 이용률은 각각 67.9%, 76.2%로 도 전체 평균 86%를 밑돌았다. 반면 안성은 보육시설 이용률이 영유아 대비 107.7%로 하남과 39.8%p 차이를 보였다.

영유아 인구는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하고, 보육시설 이용 영유아는 보육시설의 현재 인원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타지역에서 해당지역으로 보육시설을 이동해 이용할 경우 보육시설 이용 영유아 비중이 100을 넘을 수 있다.

도 전체 평균 보육시설 이용률(86%)은 전체 67만7천880명의 영유아 중 58만2천794명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도출된 수치다.

만0~2세 영아는 대개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내 대부분의 영유아가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