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내년도 국비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 있는 지역 생활밀착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예산이 크게 늘었고,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 예산도 큰 폭 증가했다.
인천시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9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3조7천1억원의 국비(국고보조금)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정부 예산에 앞서 결정된 행정안전부의 내년도 보통교부세 교부 규모도 올해 대비 1천240억원 증가한 7천200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인천시는 내년도 국비로 총 4조4천201억원을 받게 됐다.
이는 올해 3조7천405억원보다 6천796억원(15%) 늘어난 규모다.
주민의 삶과 직접 연관 있는 지역 밀착형 생활 SOC 사업은 총 59개 사업에 672억원을 확보했다.
체육센터·생활문화센터·작은도서관 등 2개 이상 시설을 함께 넣는 복합시설 15곳에 178억원, 공공도서관 3개 사업 25억원 등이다. 철도·도로 등 주요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비도 972억원이 반영됐다.
영종~신도 간 평화도로 건설 설계비 31억원, 청라국제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IHP) 진입도로 개설 비용 10억원을 신규 사업비로 확보했다.
서울도시철도7호선 석남·청라 연장사업 625억원, 도계~마전 도로개설 36억원, 서창~안산 간 고속도로 건설 10억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 241억원, 인천발 KTX 20억원 등 주요 진행 중인 사업도 국비 지원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인천시 국비 '첫 4조 돌파'… 생활SOC·교통인프라 중점
입력 2019-12-12 21:40
수정 2019-12-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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