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501000823000041891.jpg
염태영 시장이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제9차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중앙정부 간 교류와 협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방정부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외교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9차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서 발제한 염태영 시장은 "기후 변화, 환경, 에너지 문제 해결에 있어 세계 지방정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지방정부가 국가 경계를 넘어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2차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와 제4차 아-태 환경장관 포럼에서 세계 지방정부 간 연대와 협력의 지평을 넓혀나가기 위한 '세계 지방정부 대표회의'(가칭)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2011년 시작된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녹색 성장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료급 대표가 참석하는 회의다. 1년에 한 차례 한국과 덴마크에서 번갈아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염태영 시장과 조명래 환경부장관, 레아 베르멜린(Lea Wermelin) 덴마크 환경식품부장관, 야곱 밀러 닐센(Jacob Moller Nielsen) 환경식품부 차관보, 야곱 B. 요한센(Jacob B. Johansen) 오르후스시장, 박상진 주 덴마크 한국대사,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