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인천시교육청 예산이 4조2천22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인천시의회는 16일 인천시교육청이 제출한 '2020년도 인천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승인했다. 2019년 본예산과 비교하면 4천134억원(10.9%) 증가한 규모다.

인건비와 교직원 역량강화 사업을 포함한 인적자원운용 사업에 2조2천574억원, 고등학교 2·3학년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등 무상교육비와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지원 등 교육복지 사업에 4천8억원이 배정됐다.

또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을 위한 보건·급식·체육활동 등에 3천340억원이 투입된다. 단위학교 학교운영비로 4천768억원, 신설학교 21개교 건축비를 포함한 학교교육여건 개선 시설사업비에 4천205억원 등의 예산이 사용된다.

취약 계층 청소년과 성인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교직원 인건비, 학생 수업료 등 평생교육지원비로 119억원, 지방교육채와 민간투자사업비 상환에 483억원이 쓰일 예정이며 예비비는 104억원이 마련됐다.

인천시교육청은 2020년 ▲학교자치 시대를 열어가는 기반지원 ▲평화·공존을 위한 동아시아 시민 양성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 확대 ▲'책 읽는 도시, 인천' 만들기 ▲기초학력보장 사업 강화 ▲일반고 역량과 직업교육 강화 ▲'폭력없는 인천, 생명존중 인천' 시민운동 전개 ▲무상, 평등교육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