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기초자치단체 도시문제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검단신도시를 비롯한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의에는 서울시와 전국 광역시 기초자치단체장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재현 서구청장은 "3기 신도시보다 먼저 지정된 검단신도시 등 2기 신도시의 우선적인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관련 법령·지침 개정을 통해 공공용지 공급가격을 조성원가의 70% 이하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공용지는 주차장, 문화·집회시설, 노인정, 의료, 교육·연구, 도시형공장 등이 해당한다.
주민 편익과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선 공공용지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서구 설명이다.
또 서구는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검단~경명로 간 도로 건설공사' 관련, 애초 설계에 반영되지 않은 ▲검단~인천국제공항 방면 IC 진입램프 ▲IC진입로에서 검단2지구를 잇는 접속도로 설치 등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인천 서구는 전국 자치구 가운데 국책·시책사업과 현안이 가장 많은 자치구"라며 "이 같은 특수성을 고려해 정부의 다양한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