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소외계층 에너지복지 실현
매년 8700kwh 생산 70만원 절감 효과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본부장·김갑순)는 18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사회봉사회에서 저소득 소외계층의 서민생활 안정지원을 위한 '에너지복지 햇빛발전소' 기증식을 진행했다.

경기사회봉사회에 건설된 햇빛발전소는 설비용량 6.6㎾로 연간 8천700kwh 전력을 생산해 매년 70만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햇빛발전소 건설로 인해 저감되는 연간 이산화탄소는 약 3.71t에 달하며 소나무 26그루 식재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햇빛발전소 건설은 지난 8월 한전 경기본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 간(수원시민햇빛발전간) 맺은 '에너지 행복나눔 기부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지구환경 변화 및 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해 계획된 사업이다.

에너지 행복나눔 협약으로 한국난방공사 수원사업소는 태양광 발전소의 월 발전전력량(판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전 경기본부는 구입전력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에너지 행복나눔기금'으로 조성한다.

이는 태양광발전소 인근 에너지취약계층, 복지시설 등의 에너지복지를 위해 사용된다.

한전 경기본부 관계자는 "에너지 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해 지속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을 추가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