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등 강연 300여명 '발걸음'
소외층 아동 초청공연·김장나눔
'1호 공영텃밭' 도시농부 지원…
'도민과 함께하는 기관' 자리매김
'올해 도민과 더 가까이 다가가는 LH 경기지역본부가 되려고 노력했다'.
올 한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장충모, 이하 경기본부)의 화두는 경기도민과의 소통이었다.
이를 위해 경기본부는 시민공감 콘서트를 비롯해 어린이 문화 초청행사, 학용품 박스 나눔 행사,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도민들과 함께했다.
경기본부가 올 한해 소통을 강조한 이유는 지역민들과 더 밀착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특히 경기본부는 사옥을 개방해 어린이 초청 행사를 하는 등 딱딱한 이미지 대신 부드러운 경기본부가 되고자 노력했다.
■ 소통의 중심 LH 경기지역본부
직원과 지역주민 모두 관심 있어 할만한 육아, 재테크, 건강관리 등의 주제를 선정해 주제별 유명 강사를 초빙했으며, 매회 3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문화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지역 아동들을 본부 내로 초청해 '패밀리가 떴다 시즌2'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애니멀 마술쇼 공연, 영화관람 등 다양한 문화 활동들을 제공했으며 지역 아동들과 직원 자녀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또 9월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연계해 지역 내 아동 110명을 초청해 '아동초청 문화의날' 행사를 했으며, 500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신학기 학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 찾아가는 LH 경기지역본부
경기본부의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뜻깊었다.
경기본부는 지난 6월 경기도와 함께 '경기도 1호 공영도시농업농장' 개장식을 진행하는 번농제 행사를 했다.
경기도 공영도시농업농장은 올해 3월 경기본부와 도가 사회적 도시농업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조성된 농장으로, 용인시 기흥구 흥덕택지지구 고교 부지 1만4천975㎡(약 4천537평) 내에 텃밭(약 3천900평), 관리시설 6개소(지원센터, 교육장, 창고, 관정, 물탱크, 퇴비장), 편의시설 3개소(생태뒷간, 정자, 그늘막)가 조성됐다.
이곳에선 약 400가구의 도시농부들이 다양한 품종의 작물을 재배하며 현장도시농부학교·도시농업관리사 등 지역주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농업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경기본부는 지역 주민 복지서비스의 목적으로 '찾아가는 세탁기 (뽀송뽀송 Day)'를 운영했고 지난 11월에는 본부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사회공헌 행사도 벌였다.
장충모 경기본부장은 "2019년 경기지역본부의 목표는 바로 도민들과의 소통이었다"면서 "내년에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도민들과 함께하는 기회를 더 자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