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업종 활성화에 주력하겠다."

건설·부동산 단체장들이 2020년을 맞아 새해 신년사로 '업종 활성화'를 강조했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은 신년사에서 "2019년의 우리 건설산업은 공공 공사 분야의 수익성은 지속해서 악화하고, 주택건설 시장도 위축되는가 하면 해외건설마저 부진해 침체를 면치 못했다"고 평하면서도 "그러나 정부가 2020년 경제정책 방향에 총 100조원 규모의 민간·민자·공공 분야의 건설투자 계획을 담아 건설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도 "2020년에 건설산업의 미래를 가늠할 건설산업 업종체계 개편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면서 "우리 전문업계의 미래가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대한 변화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올해에도 회원사들이 편안하게 주택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장 친화적인 주택정책이 시행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주택규제 완화 대책을 정부 당국에 건의하는 등 본연의 업무를 활기차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은 "지난해 국내 부동산시장은 규제 일변도의 정부 정책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 위기를 돌파할 아이디어로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용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은 "새해 역시 부동산 시장이 녹록지 않다며 '각자도생'이 아니라 '한목소리'를 낼 때 가장 강력하다"고 호소하면서 "회원의 신장을 최우선으로 공인중개사법 개정 등 제도 개선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장전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은 "2020년 4월이면 '주택관리사의 날' 30주년을 맞아 제2 도약의 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