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신지구·평생학습도시 걸맞게 기존 장학재단 확대개편
2022년까지 기금 50억 마련… 조례개정안 입법예고 7월 출범


인천 계양구가 '계양교육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기존 계양구 인재양성 장학재단을 확대·개편한 것으로, 교육혁신지구와 평생학습도시 지정에 걸맞게 계양구지역 인재들이 더욱 전문적이고 다양한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계양구는 최근 계양교육재단 설립과 운영을 위한 '구 인재양성 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계양교육재단은 계양구지역 우수 인재발굴과 양성을 위한 장학생 선발· 장학금 지급 등 장학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또 인재발굴과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기획·지원, 창의체험·진로교육 등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활동 지원, 평생교육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한다.

계양구의 출연금과 보조금, 주민·단체 등의 기부금 등으로 재원을 마련한다.

계양구는 지난 2018년 '계양구 인재양성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우수인재 발굴과 양성,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지원 등을 위한 장학사업이 주된 역할이었다.

현재 34억원의 기금이 조성돼 있고, 이 기금은 2022년까지 50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계양구는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교육혁신지구',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각각 지정돼 있는 상태다. 계양구는 장학사업은 물론, 교육혁신지구, 평생학습도시 관련 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계양교육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양구는 6일까지 입법예고를 끝내고 조례규칙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계양구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계양구는 이번 조례안이 계양구의회를 통과하면 정관변경, 이사회 심의 등 절차를 밟아 7월 중 재단이 출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