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증료 없는 상품' 이은 도전
지점없던 '구리·오산' 올해 신설


180404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7
"결국 소상공인들의 편의를 높이는 게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최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입니다."

영업점 없는 은행까지 탄생할 정도로 모바일 뱅킹이 일상화됐지만 보증지원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만날 수 없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보증료 없는 보증지원 상품'을 출시했던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이번엔 처음으로 모바일 서비스 도입에 나섰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사진)은 14일 "소상공인들이 마음 편히 장사할 수 있게 하는 게 핵심인데, 보증지원 상담을 받으려면 가게 문을 닫고 와야 한다"며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하면 더 쉽고 편하게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고,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연초에 보증지원 수요가 많은 만큼 늦어도 6월 전에는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하는 게 목표"라고 이 이사장은 말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앱을 출시한 후 필요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들의 편의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올해 영업점이 없어 해당 지역 소상공인들이 '원정 상담'을 가야했던 곳(2019년 11월 8일자 12면 보도)에 지점도 신설한다.

이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이 보다 원활하게 보증지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구리·오산에 지점을 신설하고 수원·용인·고양처럼 지점은 있어도 보증지원 수요가 많은 지역은 상설출장소를 개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도의 유일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소상공인들의 근심을 덜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