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인명피해 재발방지를 위해 내년에 안산과 전남 진도에 생존수영과 선박탈출 등 다양한 해양안전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이 생긴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국민들의 해양활동 증가에 따라 이에 대응해 해양안전체험교육 강화 및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2020년 해양안전문화 확산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통한 국민행복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해양안전체험교육체계 구축 ▲대상자별 맞춤형 해양안전교육 실시 ▲해양안전문화정책 지속기반 마련 ▲해양안전문화운동 전방위 추진 등 4대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선박탈출, 이안류체험, 생존수영 등 다양한 해양안전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을 구축한다.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수도권에는 안산, 호남권에는 진도에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의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도입된 생존 수영 교육은 기존에 강조됐던 평영, 배영, 접영 등 전문 영법 이론교육이 아닌 비상시 물에 떠 구조대를 기다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실전 수업이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