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13층 이상의 모듈러 주택을 용인에 조성키로 한 경기도시공사(2019년 9월 25일자 4면 보도)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20일 업무협약을 체결, 원활한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모듈러 주택은 레고 블록 형태의 구조체를 쌓고 창호·외벽재 등 부품 상당수를 현장에서 설치하는 공법이다.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은 기술력 한계 등으로 6층 이하 저층 건물에만 적용됐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13층 이상 고층 건물에도 이 공법을 접목키로 했다. 국내 최초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사업에 적용된다.

해당 기술을 연구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이를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도시공사는 주택이 잘 건설될 수 있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이헌욱 도시공사 사장은 "공사 기간을 단축해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