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301001176200058551.jpg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화성시 향남읍 폐기물 야적장 화재에 소방당국이 장비와 인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22일 오전 4시38분께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의 플라스틱 자원재활용시설 2곳에 불이 나 단층 건물 2개동(연면적 960㎡)과 굴착기 1대, 재활용 분쇄기 등을 완전히 태웠다.

A 자원재활용시설에서 난 불이 인접 B 재활용업체 건물과 야적장 폐기물로 번졌다.

폐기물의 양은 2개 업체 합쳐 2천500여t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접수 30시간이 가까워진 23일 오전 10시까지 진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화재 진화율은 10% 수준이다. 재산 피해액은 소방 추산 4억2천여만원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10대와 헬기 1대 등 장비 49대와 소방력 100명을 동원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다량의 폐기물에 불이 붙어 잔화 정리와 완전 진화까지 7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설 명절에도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