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한화 컨소시엄 사전협약 체결
2024년 말까지 29만5천여㎡ 추진
반도체클러스터 시너지 효과 기대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596-3 일대에 '용인 제2 테크노밸리'로 불리는 덕성2일반산업단지가 2024년까지 29만5천133㎡ 규모로 조성된다. → 위치도 참조
시는 29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한화 컨소시엄과 사전협약을 체결했다.
제2용인테크노밸리로 불리는 덕성2산단은 인근 용인테크노밸리와 마찬가지로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을 통한 민관합동방식으로 조성된다.
설립자본금 50억원 규모의 SPC에는 용인도시공사가 20%(10억원)를 출자하며 한화도시개발과 한화건설, 한국산업은행이 나머지 80%(40억원)를 투입한다.
한화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시는 내년 중 산업단지 승인 등의 행정절차와 토지보상까지 마치고 2021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까지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덕성2산단은 용인도시공사가 전체 관리 감독을 맡고, 한화 컨소시엄은 SPC의 경영과 사업 시행을 위한 재원 조달과 단지 조성공사 등을 맡게 된다.
이와 관련해 용인도시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공모를 통해 한화 컨소시엄을 덕성2 산단 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덕성2산단 바로 옆에는 84만342㎡ 규모의 용인테크노밸리가 이미 조성돼 현재 기업 입주가 한창 진행되면서 농촌 지역이던 이동읍 덕성리 일대는 빠르게 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들 산단은 원삼면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로부터 13㎞ 거리에 있어 향후 대규모 배후 산단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백군기 용인시장은 "덕성2 산단은 원삼면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국내 반도체 소재·장비 국산화의 전진기지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