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사회복지시설과 공공센터 수탁운영, 종합재가센터 운영 등을 맡는 사회서비스 전담 기관인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공식 출범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일 도청 집무실에서 이화순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사실상 사회서비스원의 출범을 알렸다.

지난해 5월부터 경기복지재단 내 시범사업단의 형태로 운영되면서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수탁 운영과 종합재가센터 설치운영, 민간시설 지원 사업 등의 역할을 수행해온 사회서비스원이 이날 독립된 재단으로 출범하면서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는 물론 종사자의 처우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표준운영모델 개발을 통해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초대 원장을 맡은 이 원장은 제23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1988년 공직에 입문한 행정전문가다. 의왕시와 화성시 부시장,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 퇴직했다.

이 원장은 "사회서비스원의 설립 취지를 살려 서비스 수혜자의 입장에서 사회서비스의 질 향상과 공공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조기에 기관이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