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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홈페이지 캡처

수원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시가 관내 모든 어린이집을 휴원하기로 결정했다.

수원시는 "3일부터 9일까지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결정했다"며 "보호자가 영유아를 가정에서 돌볼 수 없는 경우에만 해당 어린이집에서 정상 보육을 가능하도록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새벽 국내 15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이자, 시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른 결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이 눈앞에 선하다"며 "향후 상황에 따라 휴원 명령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원 명령 기간 동안 보육료는 정상지급된다. 재난 상황임을 고려해 출석인정특례를 적용하기로 한 까닭이다.

15번째 확진자의 동선은 여전히 파악 중이다. 시는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확진자 3명이 추가돼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