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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15번째 확진자가 발표된 2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찰을 받고 있다. 이날 선별진료소를 찾은 이 모씨는 중국 북경 출장 후 지난 22일 입국, 수원시 장안구에서 15번째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가벼운 감기증상에도 걱정이 되서 진료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파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15번째 확진자와 명절을 같이 보낸 일가족이 자진신고해 보건 당국이 검사에 나섰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5번째 확진자 형이 설 연휴기간 동안 1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자진신고했다"며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조치 후 검사를 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A(43)씨가 신종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고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 자진 신고한 사람은 A씨의 형인 B씨다.

시는 B씨 부부와 자녀 2명 모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 시는 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남성 C씨에 대해서도 또 다시 검사를 의뢰했다. C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내일(3일)이면 잠복기간도 끝난다.

최 시장은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결과가 나오면 바로 공개하겠다"며 "개인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