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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5번째 확진가 발표된 2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갓매산 삼거리 일대에서 보건소 직원들이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15번째 확진자로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거주하는 43살 남성이다.

수원시는 "국내 4번째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A(43)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우한시 방문 후 4번째 확진자(지난달 27일 확진)와 같은 항공편으로 입국했다. 지난달 29일 질병관리본부는 그를 밀접접촉자로 분류했고, 자가격리 대상자로 모니터링이 진행됐다.

A씨는 전날 오후 발열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을 느끼고 본인 차량으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았다. 이날 새벽엔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 격리된 후 오전 10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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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5번째 확진가 발표된 2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보건소 직원들이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A씨의 부인과 딸은 신종 코로나 관련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 중이다.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친척 세대 또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시와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 경기도 역학조사관 및 감염병지원단은 A씨가 입국한 20일부터 29일까지 동선과 방문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A씨의 확진판정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주에선 A씨의 형인 B씨가 설 연휴기간 A씨와 접촉했다며 자진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파주시는 B씨 부부와 자녀 2명은 자가격리 조치하는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