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군·구와 함께 지역 맞춤형 공공 일자리를 발굴하는 '상생협력 특화 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올해 중구·강화군을 제외한 8개 군·구와 함께 14개의 상생협력 특화 일자리 사업을 실시해 일자리 195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 투입 예산은 2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억6천만원 늘었다.

상생협력 특화 일자리 사업은 '일자리'와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이다.

올해 동구에는 작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전담 독서 지도사 7명을 배치하기로 했고, 부평구에는 경력단절 중장년 여성을 대상으로 '육아코칭'을 양성해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미추홀구 민간 어린이집에는 조리사를 배치해 고용 창출과 함께 보육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양구 서운산단·서구 검단일반산단 통근버스 운영사업, 옹진군 농업특화 브랜드 개발사업 등 지역 경제 상황에 맞는 특화사업도 발굴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