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시 '조기착수' 협약
실무협의체 구성… 지속적 소통
경기도와 수원시는 3일 도청 상황실에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조기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철도 서비스 소외 지역인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교통서비스 확대를 통한 교통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바로 착수해 달라"는 내용의 요청이 담긴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이 협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견이나 추가 협의 사항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소통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백혜련(민·수원을), 김영진(민·수원병)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수원 지역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도의 주요 현안인 만큼 도에서도 신속한 기반시설 확충과 사업 완료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은 수원 광교에서 호매실로 이어지는 9.7㎞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이 구간에는 정거장 4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06년 기본계획 고시 이후 14년 만인 지난 지난달 15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구간이 개통하면 수원 호매실에서 서울 강남까지 47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