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광주시 도서관 등 임시휴관
부천시, 택시 3468대 점검반 편성
용인·의왕시 피해기업 지원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내 각 지자체들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각 대학은 물론, 운수업계까지 나서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군포시와 광주시 등은 각종 시설을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군포시는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11곳의 주민자치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오는 9일까지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
또 도서관내 어린이자료실과 장난감대여소, 어린이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이용을 제한하는 한편 도서관에서 진행 중이던 각종 강좌와 문화행사, 영화 상영 등도 전면 취소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모든 도서관 출입이 금지된다.
광주시는 5일부터 광주시노인복지관 및 경로당 등을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임시 휴관시설은 광주시노인복지관 1개소, 경로당 288개소 등이다.
부천시는 택시 3천468대를 대상으로 소독 방역을 강화하고 부천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특별교통수단 72대에 대해서도 매일 1회 차량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부천시는 점검반을 편성해 택시 소독 방역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밖에 용인시와 의왕시는 감염증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용인시는 유관기관에 오프라인 창구를 설치해 피해 상황을 접수받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중소기업 운영자금으로 최대 3년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의왕시도 중소기업 피해상담센터를 설치하고 기업들의 피해상담에 나섰다. 의왕시는 접수된 피해사례 등을 파악해 필요한 경우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양평군은 관광사업체 90여 곳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예방수칙 안내문과 이로 인한 피해사항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상사태를 선언한 것은 대학도 마찬가지다. 유한대학교와 부천대학교, 한세대학교는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학교 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특히 유한대는 재학생들의 개강도 2주 후인 다음달 16일로 연기했다. 또 도서관 및 학생회관도 사용을 금지했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