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환승센터 코로나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환승센터에서 수원도시공사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6명으로 늘었다.

경기도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17번째, 18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으며 17번째 확진자는 구리시에 거주하는 38세 한국인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도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18명 중 경기도내 확진자는 6명이 됐다.

지난달 26일 3번 확진자(고양시 방문)를 시작으로 27일 4번 확진자(평택시 거주), 이달 1일 12번 확진자(부천시 거주), 2일 14·15번 확진자(각각 부천시·수원시 거주)에 이어 이날 17번 확진자(구리시 거주)가 추가된 것이다.

17번 환자는 콘퍼런스 참석차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이후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서 이달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후 검사를 받았다가 이날 양성으로 확인돼 명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기도, 구리시는 보건당국과 환자들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파악한 확진 환자의 도내 접촉자 수는 63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