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10블록 '중흥S-클래스' 공급
주변시세보다 1천만원 낮게 책정
101㎡A 248가구 등 475가구 규모
27일 특별·28일 1순위 모집 진행
위례신도시의 올해 첫 분양 단지인 '위례 중흥S-클래스' 평균 분양가가 3.3㎡당 1천900만원대로 확정됐다.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1천만원 이상 낮은 분양가로 나오면서 '로또 청약'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중흥건설에 따르면 오는 27일 '위례 중흥S-클래스'를 특별 공급하며 28일에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6일이다. 이에 앞서 14일에 입주자모집 공고와 사이버 모델 하우스를 개관한다.
분양가는 공공택지 민간분양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보다 낮은 3.3㎡당 평균 1천960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변의 아파트 평균 시세가 3.3㎡당 3천만원으로 형성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3분의 2수준에 불과하다.
지난 2015년 하남 위례신도시에 입주한 '엠코타운 플로리체' 95㎡가 지난해 12월 12억5천만원에 거래됐다.
또 지난 2017년 1월 입주한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 2단지' 전용 105㎡는 최근 월 평균 시세가 15억원에 형성돼 있다. 따라서 위례 중흥S-클래스 청약에 성공한다면 3억~4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매제한은 10년이다.
또 위례신도시는 부동산 규제 지역으로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만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전 가구 전용면적이 85㎡를 초과해 입주물량의 50%는 가점제, 나머지 50%는 추첨제다.
지역 우선 배정 제도에 따라 하남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각각 배정한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1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인천 거주자에게 할당된다.
'위례 중흥S-클래스'는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0층, 10개 동, 총 475가구(전용 101~236㎡)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2년 10월 예정이다.
타입(전용면적 기준)별로는 101㎡A 248가구, 101㎡B 88가구, 101㎡C 45가구, 130㎡ 76가구, 145㎡T 8가구, 172㎡P 2가구, 236㎡T 8가구로 구성된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